차량화재의 주요 원인은 무더위에 냉각수나 각종 오일 등에 대한 점검 없이 에어컨을 무리하게 가동하거나 휴가를 위한 장거리 운행으로 인한 엔진과열 또는 폭염에 방치된 차 내부의 라이터나 휴대폰, 흡연자의 담배꽁초 부주의 등으로 분석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라이터나 스프레이 등 인화성물질이나 휴대폰 등 배터리가 내장 된 전자제품을 차량 내부에 보관하지 말 것 △내비게이션 등 전자기기는 신문지 등을 이용해 유리에서 전달되는 열을 차단 △장거리 운행 시에는 간간히 휴게소에 들러 장시간 운행을 피할 것 △운행 전후 냉각수와 오일, 에어컨, 타이어 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김철수 화재구조팀장은 “한여름 차량이 직사광선에 노출될 경우 내부 온도가 최고 90℃ 이상까지 상승해 차량 내 라이터, 휴대전화 배터리 등은 폭발의 위험이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한다”며 “무엇보다 평소 엔진룸 내부 청소와 전선 등의 노후화 등을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