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 농식품 수출실적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aT유통공사 통계에 따르면 충북도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6%상승한 2억1912만 달러로 전국 도단위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사드배치, AI사태에 따른 대중국 수출여건 악화 및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에 따른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농식품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그동안 품목별로는 가공식품 위주, 국가별로는 일본 등 일부 시장에 편중되어 있는 것을 다변화 하기 위해 해외무역사절단 파견과 홍보판촉전 개최, 해외지사화사업 추진, 해외인증 획득 지원, 수출물류비 지원 등 다각적인 수출지원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올들어 옥천 교동식품의 삼계탕 아랍에미리트 첫 수출, 청주 예소담의 김치 중국 첫 수출, 충주 미소진쌀 미국 첫 수출, 보은 대추 호주 첫 수출, 괴산 자연과인삼의 홍삼발효주 중국 수출계약 등 신시장 개척의 성과로 이어졌다.
채소류 이외에도 간장, 고추장 등 소스제품이 전년대비 18.1%증가된 859만8000 달러, 과실 및 채소 주스 등의 음료류가 전년대비 113.3%증가된 637만8000 달러 등 기존 수출시장도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상반기의 수출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동남아, 대양주, 북미 지역 등으로 적극적인 시장개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