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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어상천수박’ 본격 출하… 당도·식감 등 품질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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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8.01 13:51
  • 기자명 By. 정연환 기자
[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청정농산물의 고장 단양군에서 여름 제철과일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어상천수박이 본격 출하을 시작했다.

1일 군에 따르면 어상천수박은 일교차가 크고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색이 선명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며 몸에 좋은 영양분이 풍부해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어상천수박은 껍질이 얇고 씨가 적으며 수분이 일반 수박보다 풍부해 수분보충과 갈증해소에 좋아 여름철이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단맛을 내는 과당과 포도당이 다량 함유돼 맛이 좋은데다 몸에 쉽게 흡수되어 피로 회복과 여름감기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수박껍질은 이뇨작용에 좋은 시트롤린 성분이 있어 체내 단백질 분해를 도와 체중감량과 당뇨에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다. 또 수박씨에는 체지방 축적을 막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데 좋은 효능을 지닌 지방질이 포함돼 있다.

한때 일본 수출길에 오르기도 했던 어상천수박은 수확 때가 되면 전국 중간상인들이 앞 다퉈 수박물량을 선점할 만큼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전형적인 노지수박인 어상천수박은 마늘, 고추 등과 더불어 단양을 대표하는 5대 농·특산물 가운데 하나다. 군은 어상천수박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영농자재비 2억여 원을 투자하는 등 명품 농·특산물로 육성하고 있다.

어상천수박은 뛰어난 상품성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도매시장에서 일반 수박에 비해 개당 2000~3000원 정도를 더 받을 만큼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해 어상천수박은 128농가에서 159ha를 재배했으며 작황은 가뭄과 장마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30%정도 줄어들었다.

군 관계자는 “어상천수박은 수확과 동시에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등으로 팔려 나간다”면서 “어상천수박이 여름철 대표 농산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일까지 어상천면 임현리 장터에서는 수박을 비롯한 어상천면의 청정 농산물을 현지에서 살 수 있는 출하촉진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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