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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무단횡단’ 생명 단축의 지름길

유현진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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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8.01 17:07
  • 기자명 By. 충청신문
 
예전부터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라고 말을 하면 차량 대 차량의 사고 이륜자동차대 차량, 그리고 사람과 차량의 사고로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나열한 것 이외에도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현재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청 통계에 의해 확인되었다.
 
주요 교통사고 요인 행위 중 약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무단횡단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면 보행자의 안전 불감증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주민들은 동네 지리를 잘 알기 때문에 아무런 의식 없이 횡단보도 유, 무를 떠나 무단횡단을 자주 하게 되고 보행신호등의 신호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술에 취한 체 아무런 의식 없이 무단횡단하는 등 이로 인한 교통사고사망이 증가하고 있는 편이다.
경찰청 통계 이외에 각종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교통안전교육 활동을 하면서 과연 무단횡단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물어보니 집까지 가는 거리가 횡단보도를 이용하면 돌아가야 하나 무단횡단을 하게 되면 빠르게 지나갈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전체 80% 이상을 차지하였다.
 
아무런 의식없이 나 자신만을 생각하고 무단횡단을 하는 것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각인해야 할 것이다. 최근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했더라도 운전자에게 책임을 묻던 지난과는 달리 보행자의 과실을 보다 크게 묻는 대법원의 판결이 잇따르고 있는 추세이다.
 
운전자가 교통질서를 잘 지킨 상태에서 무단횡단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운전자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나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일 경우 운전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유현진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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