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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입양하면 ‘기쁨 두배’

③ 가족 일원으로 받아들여야… 인식 전환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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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8.08 19:10
  • 기자명 By. 장윤수 기자
▲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사진. 한 펫샵 유리창에 '강아지 50~30% 세일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충청신문=대전] 장윤수 기자 = 반려인구 1000만 시대, 유기동물 문제 해결을 위해 반려동물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입양'한다는 인식 전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증가하는 유기동물 문제 해법이 바로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8일 온라인의 한 동물관련 카페에 올라온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에는 '강아지 50~30% 세일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놓은 채 동물을 판매하는 한 '펫샵'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충격적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기본적 예의도 없이 그냥 돈벌이로만 이용하는 모습"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펫샵과 함께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일명 '강아지 공장'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부 불법 운영되는 '강아지 공장'에서는 펫샵에서의 판매를 목적으로 강제 교미를 시키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강아지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그 실체가 알려지며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기도 했다.

반려동물을 '구입'하는 것이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 '입양'한다는 인식 전환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유기동물 문제 해결을 위해, 펫샵이 아닌 지역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것은 어떨까.

동물보호센터에서는 약 2주간 공고를 통해 유기동물의 주인을 기다리는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동물들은 '입양 공고'를 통해 새로운 가정을 찾아가고 있다.

대전동물보호센터에서는 한 해 평균 1000마리 가량의 유기동물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고 있다. 하지만 주인이 되찾아가지 않고, 새로운 집을 찾지 못한 동물들은 안락사에 처해질 수 있다.

대전동물보호센터는 유기동물의 입양 절차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한 번 주인을 잃은 상처가 있는 동물들이기 때문에 파양은 절대 불가능하다.

유기동물 중 개의 경우 '내장형 인식칩'을 통해 등록을 마친 뒤 입양하고 있다. 또 유기동물 입양 시 번식이나 식용 등 다른 목적으로의 입양은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유기동물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분들이 입양 문의를 하고 있다"며 "유기동물을 반려동물로 받아들이면 그들이 주는 행복감은 더 할 나위 없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본지는 유기동물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대전동물보호센터와 협력, 지면과 홈페이지를 통한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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