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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조류 ‘관심’단계에서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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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8.10 16:24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지난달 26일 대청호 회남(보은) 수역에 처음 내려진 조류경보가 지난 9일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대청호에서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문의(청주) 수역에도 올해 첫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천cells/㎖을 초과할 때, 경계 단계는 2주 연속 1만 cells/㎖를 초과할 때 발령된다.

소옥천 물이 고이는 추소 수역에서 시작된 녹조가 회남 수역을 넘어서 청주시 상수원인 문의 수역까지 빠르게 확산되는 모양새다.

녹조 확산으로 당국의 수질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조류 확산을 막기 위해 소옥천 합류지점 등에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고, 이번 주부터 조류 제거선을 투입해 물위에 떠다니는 조류 찌꺼기를 걷어내고 있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단속반을 편성 오염물질 배출업소와 축사시설 점검을 강화하는 등 오염원 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제는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수심이 얕은 문의·추동(대전) 수역의 수온은 이미 25도를 넘나들고, 표층은 30도에 육박해 유해 남조류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

도 관계자는 “폭염이 지속돼 수온이 높게 유지되면 조류예보 발령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면서 “대청호 수역의 조류확산 및 세포수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수질조사와 감시를 더욱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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