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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잇단 대형·국제행사 지역 발전 도약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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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8.30 16:40
  • 기자명 By. 충청신문
오는 9월부터 충북과 충남에서는 ‘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시작으로 굵직한 국제 행사와 전국 대회가 잇따라 열려 초가을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 행사들이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도움을 주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원만한 행사 진행과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KTX 오송역 일원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뷰티산업(K-뷰티)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열린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수출기업과 학계, 경제계의 관심이 뜨겁다. 부스신청이 조기에 마감된 가운데 단체관람객 유치 인원이 8800여명을 넘어서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개막 다음날인 13일에는 ‘2017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옛 연초제조창 일대에서 ‘Hands+품다’를 주제로 막을 열고 오는 22일까지 40일간 계속된다. 공예분야에서 국제적 명성을 얻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10개 국가 공예품 300여점이 전시되고, 160개 공예 페어 부스와 200여개의 아트페어 부스가 손님을 맞는다.
 
22일 ‘자연치유도시’ 제천에서는 ‘2017 제천 국제 한방바이오 산업엑스포’가 개막해 10월 10일까지 19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한방의 재창조, 한방바이오 산업으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는 한방바이오·천연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 충북이 한방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성큼 앞서 나가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충남에선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막을 올린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형 문화관광축제인 인삼엑스포는 ‘생명의 뿌리, 인삼’을 주제로 금산군 인삼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32일 간 펼쳐진다. 과학기술을 접목한 슈퍼푸드 인삼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인삼수출은 2011년 1억89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엔 1억3400만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주력 수출시장이었던 중국이 인삼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면서 위협하고 있다. 캐나다, 미국도 낮은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빼앗긴 시장을 되찾아야 한다. 인삼엑스포가 인삼산업이 재도약하는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
 
28일엔 충청의 자긍심과 일체감을 높여온 백제문화제가 막을 연다. ‘한류원조, 백제를 만나다’를 주제로 개막식은 29일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백제 한화불꽃축제와 함께 진행되며 폐막식은 10월 5일 부여 정림사지에서 치러진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지 3년, 공주시와 부여군을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고 있다.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축제가 돼야 하겠다.
 
15일에는 국내 스포츠 최대 이벤트인 제37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가, 다음달 20일에는 제98회 전국 체육대회가 충주에서 잇달아 열린다. 충북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2004년 이후 13년 만이다. 장애인체전이 전국체전에 앞서 열리는 것도 체전 사상 처음이다.
 
이런 대형 행사는 충북과 충남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역 산업을 키우고 지역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손님맞이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하는 이유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질서 있고 친절하고 품격 있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
 
지역주민, 관련 단체와 기업은 물론이고 도민들 모두 호스트요, 홍보대사요, 자원봉사자라는 의식을 갖고 방문객 유치, 성공적인 행사 치르기에 나서야 한다. 교통대책은 주민들의 협조 없이는 사실상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 그래서 방문객에게 다시 찾고 싶은 충북, 충남으로 각인시킬 수 있다. 충청인의 참여와 관심이 성공으로 이끄는 요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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