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충주] 박광춘 기자= 53℃ 왕의온천 수안보에 특급호텔이 들어온다.
4일 충주시는 수안보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티에스엠과 호텔 신축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갑 충주시의회의장, ㈜티에스엠 이종호 회장 및 박규봉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수안보면 직능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티에스엠은 수안보면 옛 터미널 부지에 278억원을 투자해 특급호텔(가칭 하루휴 호텔)을 신축할 계획이다.
하루휴 호텔은 ‘하루를 묵으면서도 잘 먹고, 여유 있게 즐기고, 편안히 잠자면서 충분한 휴식이 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호텔’을 의미하는 뜻이라고 한다.
1988년 설립된 ㈜티에스엠은 반도체/SMT용 Reflow oven 국내 최다 판매 기업으로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았다.
선도적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수준 품질의 장비 개발 및 제조를 하는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으며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티에스엠의 이종호 회장은 “국내 최고의 온천단지인 수안보에서 호텔 및 스파, 외식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고 수질을 자랑하는 수안보 온천을 활용한 특급호텔로 차별화되고 특화된 호텔 경영으로 수안보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안보는 80~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이후 침체기를 걷고 있다.
시는 이번 특급호텔 신축 유치로 수안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티에스엠이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 성장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수안보는 우리나라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온천으로 심신의 힐링과 삶 속 여유를 차분히 누릴 수 있는 장점이 많은 지역으로 중부내륙선철도가 개통되면 편리한 교통망 구축으로 발전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시에서도 호텔 등 관광시설을 적극 유치하는 등 수안보 발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다시 한 번 옛 수안보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안보 온천수는 무색, 무미, 무취로 식수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맑고 깨끗하며 PH8.3의 약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인체의 산성 체질을 알칼리성 체질로 바꾸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고 리듐 성분이 포함돼 있어 피부질환이나 부인병, 위장장애와 신경통, 충치 등에 탁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