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특강은 ‘괴산시골절임배추의 경쟁력 제고와 생산성 향상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나 군수는 특강에서 “90년대 초 전국 최초로 문광면에서 시작된 괴산시골절임배추는 연 300억원 이상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효자 품목이지만, 최근 타 지역에서도 생산이 확대돼 날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공장형 절임배추 생산시설 또한 부족해 대형물류업체납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군은 시설현대화사업, 기능성자재 및 포장재 지원확대를 통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품질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포장재 사용으로 인한 지명도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포장재, 소금 등 기자재 사용의 동일성을 유지하고, 수출용 및 김치공장 납품용 배추의 계약재배 확대로 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과 배추·무 우거지 가공사업 확대로 소득향상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군수는 생산 농가에게 “생산 및 출하의 분업화와 전문화, 농가조직화를 통해 시장장악력을 높여나가는 등 유통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폐염수 처리 철저, 절임배추 작업장 청결유지 및 종사자 친절교육을 통한 고품질 절임배추 생산으로 소비자의 신뢰도 향상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괴산군의 절임배추 생산 농가는 683곳에 이르며, 510ha의 재배면적에서 313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올해는 재배면적이 작년 대비 10% 증가 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