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천안삼거리공원에서 펼쳐진 ‘천안흥타령춤축제2017’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17일 밤 부문별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춤경연에는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 4개 부문에 천안과 서울, 고양, 광명, 전주 , 인천, 아산, 부천 등 전국 각지에서 130개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쳤다.
일제 강점기의 아픔을 춤으로 표현하며 순국선열의 희생을 잊지 말자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 ‘레인보우 치어’가 영예의 대상을 받아 문화체육장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레인보우 치어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된 치어리딩 팀으로 의상과 소품 등 일제 강점기를 표현한 연출력이 돋보였다.
특히 다양한 치어리딩 기술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잘 드러난 탄탄한 구성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외국인들이 참여한 국제춤대회 대상은 브라질의 ‘CTG Aldeia dos Anjos’팀과 러시아의 ‘State Dance Ensemble Ural’이 공동 수상했으며 은상은 필리핀의 ‘Me’dalKolonDatal Dance and Theater Ensemble’, 페루의 ‘A.C. C.I.D.A.N. MI PERU’팀이, 동상은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팀이 각각 수상했다.
학생부는 경기 고양시에서 온 ‘고양예술고등학교’팀이 대상을 차지해 충청남도지사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흥타령부는 경기도 평택시에서 참가한 ‘평택시 어머니무용단’이 대상인 충남도지사상과 상금600만원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61세이상 어르신들이 겨룬 실버부에서는 전북 전주시의 ‘온누리 무용단’이 대상을 수상해 600만원의 상금과 천안시장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