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충청권 중소기업들이 10월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사상 최대의 추석 연휴와 장기적인 대외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판매 감소를 우려한 탓이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지역 288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경기 전망 조사 결과를 보면, '10월 중소기업 건강도지수'가 전달보다 0.4p 떨어진 90.8로 나왔다.
건강도지수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 업체보다 더 많음을 뜻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는 추석 장기 연휴에 따른 생산 감소와 중국 사드 보복 등 이어지는 대외 불확실성에 의한 것이다.
제조업의 경우 4.9p 하락한 86.6, 비제조업은 4p 상승한 94.9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달보다 0.4%p 오른 71.1%를 기록, 정상 가동으로 보는 80%를 밑돌았다.
9월 경영 애로로는 응답업체의 49.4%(복수응답)가 '인건비 상승'을 꼽았다. 또 '인력확보난'(37.1%), '업체 간 과당 경쟁'(34.5%), '내수부진'(31.8%), '원자재 가격상승'(20.6%)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