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보건소에 따르면 10만 명 당 자살 사망률도 2015년 40.5명에서 지난해 23.0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해 충남지역 자살사망률이 2015년 5위에서 지난해 16위(역순위)로 낮아지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같은 당진지역 자살자 수 감소에는 보건소의 자살예방사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는 자살예방을 위해 당진 관내 10개 유관기관과 협약을 맺고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을 막기 위해 관내 33개 생명사랑 업소를 지정해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주기적으로 읍면별 우울증 선별검사를 진행해 발굴한 위험군을 멘토와 연계해 안부 등을 확인하고 관내 19개 마을을 생명사랑 행복마을로 지정해 자살예방교육과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홍보캠페인을 벌이고, 매년 생명사랑문화제를 통해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한 점도 자살자 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살률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는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분들이 많이 계시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사업과 자살위험군 위기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