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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옥천 60%이상 통합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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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2.01 19:12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대전광역생활권을 중심으로 행정구역통폐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대전과 충남 금산, 충북 옥천쪽에서 찬성률이 대전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전발전연구원은 대전시발전협의회가 여론조사기관 디시알폴(DCRPOLL)에 의뢰해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대전·금산·옥천지역 주민 5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의식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금산에서 63.0%, 옥천에서 68.5%가 각각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은 대전 2600명, 금산·옥천 각각 1300명 등 만 19세 이상 총 5200명이었으며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활용한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대전이 ±1.9% 포인트에 95% 신뢰수준, 금산과 옥천이 ±2.7% 포인트에 95%의 신뢰수준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옥천에서 전체 응답자의 68.5%(891명)가 통합 찬성, 17.0%(312명)가 통합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또 금산에서는 63.0%(819명)가 찬성, 24.0%(312명)가 반대한다고 각각 응답했다.

이와함께 대전에서는 찬성 비율이 48.9%(1270명)로 역시 반대(30.5%, 794명) 의견보다 훨씬 많게 나타났다.
해당 군과 인접한 동구(53.6%)와 중구(53.1%)에서도 상대적으로 찬성 응답이 많았고 반면 유성구(45.1%)는 가장 적었다.

대전에서 시·군 통합에 찬성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우선 통합 지역을 묻자 금산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8.0%로 옥천(33.2%)보다 높았다. 금산을 꼽은 응답자는 중구(55.3%)와 유성구(51.0%), 서구(50.2%), 동구(44.3%) 등 골고루 분포됐으며 대덕구에서만 옥천이란 응답(46.5%)이 더 많았다.

또 시·군 통합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묻는 질문에는 ‘대전의 거점도시 기능 확충’이란 대답이 46.9%로 가장 높았고 도·농간 교류촉진(30.0%), 저렴한 산업용지 확보(15.4%) 등의 순이었다.

통합에 반대하는 응답자의 31.0%는 그 이유로 도시경쟁력 약화를 들었고 지역 정체성 약화와 조세부담 가중을 든 응답자 비율은 각각 30.5%와 25.6%였다.

금산에서는 금성·복수·진산면의 찬성 비율이 74.0%로 가장 높았고 금산읍(64.1%), 제원·군북·추부면(57.9%), 부리·남일·남이면(53.1%) 등의 순이었다.

통합에 찬성한 응답자 중 32.6%가 가장 큰 이익으로 대도시의 교육문화 혜택을 들었고 교통의 편리성과 생활행정서비스 혜택(30.4%),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29.4%) 등의 순이었다.

반대 응답자의 32.6%는 지역 정체성 약화를 가장 우려했고 지역개발 정책 소외(30.6%), 지역 상권 붕괴(17.4%), 혐오시설 유입(14.1%) 등을 들어 통합에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옥천에서는 옥천읍(74.0%), 동이·이원·군서·군북면(70.1%), 안남·안내·청성·청산면(52.3%) 등의 순으로 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통합에 찬성한 응답자들은 교통의 편리성과 생활행정서비스 혜택(41.2%),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33.0%), 대도시의 교육문화 혜택(20.1%) 등의 순으로 찬성 이유를 들었다.

통합에 반대한 응답자들은 지역정체성 약화(32.6%), 지역개발정책 소외(30.6%), 지역상권 붕괴(17.4%), 혐오시설 유입(14.1%) 등을 반대 이유로 들었다.

대전발전연구원측은 “행정구역통폐합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데 3개 지역 모두 시·군 통합에 대한 여론이 매우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조사결과는 시정 발전계획 수립과 대정부 정책건의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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