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시상식에서 시는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회혁신 부문 규제개선 우수사례에 선정된 '제천시 영농폐기물(반사필름) 재활용 체계구축'은 과수 농가의 폐반사 필름을 무상수거해 시멘트 공장의 보조 연료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을 통한 열회수 체계 구축으로 과수 농가의 민원을 해결한 사례다.
이로 인해 현장 소각에 따른 환경오염 사전 예방과 폐기물 처리 비용 경감으로 제천 관내 600여 과수농가에 매년 1억 원에 달하는 반사필름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농민들이 겪고 있는 실질적 어려움에 대한 적극 행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박인용 제천부시장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시민과 관내 기업체가 자원순환 시책에 적극 동참해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규제 개혁을 통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천시의 과수농가 폐반사필름 재활용체계구축 사례는 '2017 대한민국환경대상'과 '2017 국민공감 생활규제개혁공모전'에서 대상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주민참여형 민관 공동생산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사회혁신 확산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5년부터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일반협업 부문 81건, 사회혁신 부문 70건 등 총 151건이 응모돼 심사를 통해 부문별 대상, 최우수, 우수사례 등 12건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