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배재대에 따르면, 왕 씨는 중국 하얼빈 출신으로 고교를 졸업하고 지난 2014년 한국에 왔다. 배재대 한국어교육원을 수료하고 배재대 글로벌 통·번역 도우미, 배재대 국제학생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유학생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왕 씨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최고 등급인 6급 합격과 각종 활동으로 한국인 같은 언어구사력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달 청주에서 열린 '제7회 중국인유학생 페스티벌' 한·중 말하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왕 씨는 "유학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친구들이 많지만 저는 엄마 품처럼 푸근한 대전에서 직장을 잡고 계속 살고 싶다"며 "얼마 남지 않은 대학생활을 즐기면서 취업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