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에 따르면 이완섭 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지역 기관단체장 모임인 서산발전협의회는 30일 농촌일손돕기를 했다.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고 공감하자는 취지에서 2014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에 하고 있는 농촌일손돕기는 이번이 여덟 번째를 맞는다.
이날 농촌일손돕기에는 서산시를 비롯해 서산시의회, 서산소방서 등 15개 기관단체에서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회원들은 식도암 수술 후 입원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지면 야당리의 농가를 찾아 3천㎡ 면적의 밭에서 생강을 수확했고, 어려운 이웃 2개 가정에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봉사는 기관단체장들이 함께 농촌의 어려운 현실에 걱정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고령화와 부녀화로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운 농촌에 시민들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결성된 서산발전협의회는 서산-대전 고속도로 건설, 대산공단 국세의 10% 지방세 환원, 기업과 지역사회 동방성장 등 지역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산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