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대윤 대전시의원은 9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관리 주체인 시에 철저한 진상 파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오정도매시장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 5월까지 10개월간의 차량 출입기록이 외부로 흘러나갔다.
자세히 보면, 오정도매시장에 입점한 농협대전공판장 사장 A 씨가 시장 내 쓰레기 처리를 담당하는 환경관리위원회장 B 씨를 상대로 법정소송 하는 과정에서 B 씨의 10개월간 차량 기록을 시장 주차관리단체로부터 받아 소송 서류에 첨부했다.
이에 B 씨는 개인정보 유출을 들어 A 씨와 주차관리단체를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이후 대검찰청을 거쳐 지난달 말부터 대전지검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송 의원은 "시가 관리 주체인 오정도매시장에서 불법적인 개인정보 유출이 쉽게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며 "시는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의심스럽고 철저한 진상 조사와 관련자 처벌,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