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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삼류급 정치꾼들 행보에 주민들 말문이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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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2.21 19:47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현재 태안군에서 벌어지고 있는 삼류급 정치꾼들의 행보에 주민들은 말문이 막히고 있다.

한마디로 태안군의 앞날이 걱정된다.

소신도 없고 명문도 없는 자(者)들. 오직 당선만이 목적인 삼류 정치꾼들을 보는 듯해 주민의 한사람으로 안타까움이 크다.

실제로 지난 주말 토요일 오후 태안읍 모 레스토랑에서는 웃지 못 할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는 오는 6·2지방선거에 군의원과 도의원에 출마하고자 하는 정치인들이 마련했다.

하지만 이들이 마련했다고 하기엔 전혀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회견장을 두고 하는 소리다.

말이 기자회견이지 출입구에서부터 회견장 안 어디에도 기자회견을 한다는 표시조차 마련하지 못했으며 더구나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기자회견이 열렸다.

게다가 최소한의 자리는 물론이고 후보자와 기자들 간의 대화조차도 나누기 힘든 분위기 연출이 이를 뒷받침했다.

또 그들은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들의 명확한 소신조차 없이 두루 뭉실한 답변으로 일관 과연 그들이 태안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정치인들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이 정도 자리라면 적어도 각 후보들은 주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명분이 분명해야 했고 함께한 사람들과 소통의 자리가 됐어야 했다.

그것이 없었기에 비난의 목소리가 나는 것이다.

기자회견의 요지는 한나라당 현 군의원인 L모씨가 도의원으로 상향 출마하고 그 빈자리를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군의원에 출마하려했던 S모씨가 자유선진당을 버리고 한나라당에 입당 군의원에 출마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선거에서 서로 경쟁자였던 L모씨와 S모씨는 이번에는 동지로 도의원과 군의원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보임으로 L모씨의 자리를 S모씨가 이어받겠다는 의도다.

결국 S모씨는 L모씨가 이번 선거에서 군의원에 출마할 경우 당선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L모씨가 도의원으로 상향 출마하자 그동안 몸담았던 당을 헌신짝 버리듯 버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한 때 경쟁자였던 빈자리를 꿰차더라도 당선에만 눈먼 사람의 마음에 과연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대변할 수 있을까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재필 태안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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