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천문화회관에서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생 등 55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공연한다.
'장난일까? 폭력일까? 몸의 경계선을 지켜요'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인형극은 또래 간에 장난으로 행동한 것이 폭력일 수 있음을 인지하고 친구사이라도 지켜야할 예절에 관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이번 인형극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지난 2007년 창단한 제천성폭력상담소 부설 제천인형극단의 자체 제작해 의미가 더욱 크다.
이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제천 관내 유관기관 합동으로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세상만들기!' 공동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에는 제천성폭력상담소, 여성긴급전화1366충북센터, 제천경찰서, 충북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 제천가정폭력상담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천보호관찰소, 제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제천단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 제천시 여성가족과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캠페인 내용은 최근 여성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집중한 국민참여캠페인 '불법촬영유포확산 OUT! 보는 순간 당신도 공범입니다'와 디지털성범죄 결의문 낭독, 여성폭력예방 플래시몹, 디지털 성범죄 바르게 알기 OX퀴즈, 아동성폭력예방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다양하게 운영된다.
상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여성폭력 예방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