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군은 지난해 7월부터 부여군 대기오염 측정정보를 군민에게 제공하고자 대기오염측정소 설치 사업을 추진, 올해 3월말 부여읍 행정복지센터 2층에 설치를 완료했다.
총 1억8000여만원이 투입된 대기오염측정소에서는 6월부터 상시로 대기환경을 조사해 에어코리아 홈페이지(www.airkorea.or.kr)에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9월말부터는 군민 누구나 대기오염상태를 알 수 있도록 대기오염 측정결과를 부여읍 전광판에 표출시켜 환경행정에 대한 투명성을 높였다. 앞으로 대기오염 단계별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여 군민의 건강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대기오염의 최대 피해자인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집(13개소)과 실외놀이터(23개소) 등 36개소에 대한 환경유해성 진단을 실시했다.
또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100대, 9만6000원,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 4대, 8만8000원,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 2대, 1만2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태양광 등을 이용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한해 주택지원사업 11개소와 경로당 태양광 12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을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예방대책이 절실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기에는 지자체의 한계가 있다”며 “군은 올해 대기오염측정소 설치, 환경유해인자 측정 등 기초정보를 확보해 예방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