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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원도심이 문화명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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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3.15 18:5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대전시가 이야기가 있는 문화지도와 관련 책자를 지역에선 처음으로 펴냈다.

15일 시에 따르면 문화도시로서의 대전을 알리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제작된 ‘이야기가 있는(story telling) 원도심 문화지도’는 근대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원도심의 중심축인 대전역과 충남도청 사이 지역의 문화자원을 대상으로 한 책자, 문화지도, 자료집 등이다.

‘2009 지방대학 활용 지역문화 컨설팅 사업’으로 충남대 컨설팅팀이 수행한 이 사업은 대전의 장소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는 ‘근대 경관’, ‘문화공간’, ‘음식점’ 등의 문화자원에 대한 현황, 자료 조사와 현장답사,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각 공간의 의미와 이야기들을 살려냈다.

발간된 책은 근대문화유산을 다룬 ‘원도심의 장소성과 근대경관 읽기’, 문화공간을 담아 낸 ‘상상과 추억이 흐르는 문화발전소’, 원도심의 또 다른 역사성을 보여주는 오래된 음식점을 소개하는 ‘이야기로 맛보는 원도심 음식점들’ 등 3권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지도’역시 주제별로 세 종류가 만들어졌다.

‘원도심의 장소성과 근대경관 읽기’는 원도심의 의미와 공간적 범위, ‘대전’ 지명의 연원, 원도심의 인구와 행정명 변화, 원도심의 동리 지명 유래를 통해 대전 원도심의 장소 정체성과 역사를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상상과 추억이 흐르는 문화발전소’는 대전역과 충남도청 여섯 블록에 있는 10곳의 갤러리, 5곳의 소극장, 영화관과 박물관, 5곳의 복합문화공간 등 독립적인 전시장과 공연장이 있는 22개의 문화공간 이야기를 담았다. 이를 통해 원도심 문화에 대한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며 원도심만의 문화적 흐름과 특성을 읽을 수 있다.

‘이야기로 맛보는 원도심 음식점들’은 원도심에서 같은 상호와 음식으로 일관되게 영업을 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했다. 최소 20년 이상 영업을 유지해왔고 대물림을 통해 음식 종류와 맛을 일관되게 유지해온 업소 20곳을 선정해 그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았다. 이것은 단순한 맛집이 아닌 원도심의 뒷골목에서 원도심의 특색을 잘 보존하고 살려주고 있는 곳들이다.

‘이야기가 있는 문화지도’는 단순히 위치만 표시하던 기존의 지도와 달리 소개하는 문화자원의 성격이 드러나는 아이콘을 이미지로 표현해 시각화 하는 한편 간략하면서 충실한 설명을 덧붙여 지도 한장으로 원도심의 문화자원에 대한 이해와 접근을 한층 높였다.

/조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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