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부산역에서 신호탄을 쏜 곶감 판매는 21일까지 영동읍 하상주차장 및 특산물거리, 서울용산역을 거치며 릴레이 곶감 판매행사를 벌여 총6억500만원어치를 판매했다.
군과 영동곶감연합회는 경기침체를 감안, 축제와 대도시 특판 행사 매출액을 합쳐 당초 5억원을 예상했지만, 11%가 늘은 6억500만원을 최종 기록했다.
군은 해마다 12월 군에서 열었던 곶감축제와 연계해 영동곶감연합회와 손잡고 대도시 판촉행사로 변화를 주며 도시민들을 공략했다.
이에 군은 지난 13~15일 부산역, 19~21일 서울 용산역에서 ‘영동곶감 특판장’을 운영해 전국 최고 품질의 영동곶감의 우수성을 알렸다.
행사장에는 박세복 군수를 비롯해 정춘택 군의회의장, 영동군 홍보대사인 뽀빠이 이상용 씨 등이 홍보요원으로 나서 낱개 포장한 시식용 곶감을 나눠주며 ‘영동곶감’의 매력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또한 복불복 게임 등 현장체험 이벤트 실시로 적극적인 판촉전략이 이어지며 성공적인 판매행사의 밑거름이 됐다.
이 결과 서울용산역, 부산역에서는 1억7500만원 어치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15~17일 열린 영동곶감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먹거리로 겨울 대표축제로 거듭나며, 4억3000만원 어치의 곶감이 판매됐다.
서울역, 경기도 구리역, 제천역 등지에서 출발한 곶감관광열차에 탑승한 관광객 1600명이 방문하는 등 3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 2만5000여 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판매장에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
영동곶감의 대도시 판매행사와 축제 개최는 최근‘경기침체’로 시름하는 곶감 농가들의 실질적인 소득증진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계기가 됐다.
한편, 군은 전국 감 유통량의 7%(충북의 70%)가 생산되는 이 지역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산지다. 올해도 2000여 농가에서 62만4000접(1접=100개)의 감을 깎아 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