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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후 곳곳 빙판길…교통사고 13건

큰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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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2.21 17:17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미끄러운 도로와 곳곳에 생겨난 빙판길로 배달 중인 오토바이가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0시께 동구 자양동 자양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버스 정류장에 서 있던 A씨(45·여)가 치킨배달 중인 B씨(35)의 오토바이에 부딪쳤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이 눈길에서 한 번 미끄러지면 제동을 걸기 쉽지 않기 때문에 오토바이가 승객이 서 있는 곳까지 미끄러진 것 같다"면서 "특히 눈 오는 날 밤에는 서행하면서 안전운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20일 자정부터 21일 오후 2시까지 1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부터 21일 새벽까지 적설량(단위 cm)은 대전 2, 세종 4.5, 청양 15, 금산 3.5, 청주 3, 보은 2.5, 음성 3.4로 관측됐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말에도 비 또는 눈이 오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며 "21일 밤부터 22일 아침 사이에는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하는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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