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에 따르면 일부에서 '연말까지만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는 헛소문이 돌고 있다.
소문은 사실과 다르며 합동 분향소 운영 등 모든 행정 지원은 유족들의 뜻에 따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시가 브리핑을 통해 희생자 추모기간을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는 내용이 잘못 이해된 것 같다"며 분향소와 관련된 모든 상황은 유족들과 상의해 그 뜻에 따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의 방침에 따라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 분향소는 유족들의 별다른 요구가 없는 한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화재 참사 3일째인 지난 23일 시는 제천체육관에 사고로 숨진 29명의 희생자 가운데 유족이 원치 않는 1명을 제외한 28명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합동분향소는 28일 현재 6671명의 시민이 방문해 부의금, 초콜릿 등을 올려 놓고 희생자를 위로하기도 했다.
또 '극락왕생하소서'라고 또박또박 눌러 쓴 글귀와 함께 오만원권 1장을 놓고 가는 등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정성이 답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