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탁은 지난해에도 홍성여고를 졸업하고 홍성군청에 입단한 김세연, 심민주 학생이 각각 500만원씩 기탁한 전통을 따른 것으로 풀이 되고 있다.
특히 박재희 학생은 지난 2016년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고 회장기 양궁부 우승 등에 일조하며 장차 국가대표감으로 촉망받는 양궁여전사다.
또한 대학 진학의 스카우트 손짓도 있었으나 응원과 지원을 보내 준 홍성군청 양궁팀에 선배들을 따라 입단을 결심하고 최고의 선수로 지도해 준 학교에 감사하며 열악한 양궁부의 재정 운영과 후배들의 복지에 보탬을 주기 위해 부모님과 상의해 부모님이 학교를 방문해 전달식을 가졌다.
공준식 교사는 “재희는 성실하게 훈련을 하고 후배들을 끔찍하게 챙기는 모범 학생이었는데 발전기금까지 기탁하니 천사가 따로 없다며 후배들이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활을 쏘고 있고 금년에 전국 최강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