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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씨, 19년째 직접 농사지은 쌀 나눔 실천

15일 백미 2000㎏ 기탁해 저소득 가정 200세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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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15 16:10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15일 유천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류지헌 씨와(왼쪽서 네 번째) 부인 홍정순 여사(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19번째 백미 기탁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 중구 유천동 류지현(69)씨가 15일 유천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한대진)에 손수 농사지은 쌀 2000㎏을 쾌척했다.

이 쌀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홀몸 노인 등 어려운 이웃 200세대에 10kg씩 각각 전달된다.

류지현씨는 지난 2000년부터 충남 논산에서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을 올해로 19년째 매년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각별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외에도 유천1동 복지만두레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류씨는 여름철에는 보양식, 동절기에는 김장용 배추, 새해 떡국 등 이웃 나눔 행사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하고, 마을 공동텃밭 운영에도 적극 참여해 주민화합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16년에는 본인 칠순을 맞아 저소득층 어르신 300여 명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웃을 향한 꾸준한 봉사에 류씨는 2016년도에는 국무총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고, 지난 12월에는 우리 사회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어려운 사람을 돕는 국민을 격려하기 위해 국회에서 제정한 ‘자랑스런 국민상’을 정세균 국회의장으로부터 수상하기도 했다.

류 씨는 "나 자신은 좀 덜 먹더라도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밥 한술이라도 뜰 수 있다면 그것이 내 즐거움이다. 매년 하는 일이라 이제는 특별한 일도 아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벌써 19년 동안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류지현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나눔의 아름다운 동행이 효문화 중심도시 중구를 지향하는 우리지역에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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