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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기승... 마스크·청정기 불티

생활용품시장 때아닌 호황... 청정기 판매량 20%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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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21 17:17
  • 기자명 By. 윤주원 기자

[충청신문=대전] 윤주원 기자 = 한 쇼핑중개업체 사이트 메인에 '황사마스크'가 연일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날이 갈수록 짙어지는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마스크·공기청정기 등의 관련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1일 대전지역 관련 유통업체 등에 따르면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관련상품 판매량이 최소 20% 이상 폭증하고 있다.

마스크를 판매하는 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고객들이 마스크를 많이 구매해간다"며 "판매량이 메르스 사태 때와 비슷할 정도"라고 말했다.

2014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전염에 대한 공포로 마스크 판매량이 급증했었다. 올해 메르스는 없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 질환 등 건강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마스크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또 생활용품 판매업체 관계자는 "아침에 마스크 매대를 가득 채워 놓아도 오후가 되면 다시 채워야 할 정도"라며 "한 번에 열 개씩 구매해가는 고객도 있어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가전제품의 판매량도 고공행진이다.

가전제품 종합 판매업체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있었지만 특히 요즘은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인지 문의가 크게 늘고 실제 판매량도 전 분기 대비 20% 높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창문을 닫은 차량이더라도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유천동에 거주하는 자가 운전자 A씨(40)는 "아이들을 차량으로 등교시키는데 창문을 닫아도 미세먼지가 안에 들어오는 것 같아 목이 칼칼할 때가 있다"며 "걱정하던 중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구매했는데 효과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미세먼지 차단마스크를 구매할 때는 먼저 제품에 '의약외품' 또는 '황사마스크'라고 적혀있는 식약청 인증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 함께 적혀 있는 'KF(Korea Filter)마크'로 먼지가 얼마나 차단되는지 알 수 있다. KF80·KF94·KF99 등의 형태로 제품에 적혀 있으며 'KF80'은 평균 0.6마이크로그램의 미세입자 80%를 차단하고 'KF94'는 평균 0.4마이크로그램의 미세입자를 94% 막는다.

숫자가 높을 수록 미세먼지 차단 확률이 높지만, 유입 산소의 양도 줄기 때문에 자칫 숨이 막힐 수 있다. 본인에게 잘 맞는 제품을 확인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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