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지난해 12월 서림초에 착공한 가상현실 스포츠실 준공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옥수초등학교에서 최초로 시범 운영된 이후 지방자치단체로서는 대전·충남지역에 첫 번째로 서산시가 서림초에 조성한 것이다.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은 실내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학생들이 축구공을 활용해 가상현실 속에서 직접 차고 뛰고 던지며 운동과 학습을 동시에 수업하는 곳이다.
이번에 조성된 교실은 초등교육 전 과정을 프로그램화시켜 12개 스포츠와 20개의 놀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개인은 물론 팀별로도 함께 게임을 할 수 있어 활동이 부족한 학생들이 실내운동을 통해 정규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완섭 시장은 “운동량이 부족한 학생들의 체력 향상은 물론 인성 함양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영효과 분석 후 다른 학교에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