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이날 “괴산 지역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농사를 지으며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부인을 간호 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흔쾌히 장학금을 전달해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또한 그는 지난해 7월 유례없는 폭우로 집이 침수돼 큰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같은 마을에 사는 91세 노인 가정의 노후된 연탄보일러를 기름보일러로 직접 나서서 교체해주는 등 이웃을 위한 참된 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 회장은 앞서 지난해에도 군청과 농협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인재와 농업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9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괴산군민장학회는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명문대 재학생 장학금 지급, 기숙사비 지원, 심화학습반 운영비 지원, 중학교 성적우수학생 장학금 지원, 관내고 해외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1997년에 설립된 괴산군민장학회는 2014년 100억 조성 목표를 달성했으며, 장학사업 홍보 및 우수학생 유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학교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위한 다양한 장학 사업에 힘쓰고 있다.
또한 민간후원금 49억원을 포함해 현재 11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