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사업의 핵심 시설인 청주SB플라자가 드디어 그 위용을 드러냈다.
건립사업 초기에 부지선정과 사업비 분담주체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관련 정부부처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원만한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올해 6월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70%로 건물 골조공사는 완료됐고 전기, 통신, 소방, 테라코타 판넬, 창호 등 내부 공사가 한창 추진되고 있다.
청주 SB플라자는 오송에 입주한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등 17개 연구·개발 기관, 60여 개의 바이오·의약 관련 첨단 기업 등을 연계해 과학비즈니벨트 청주 기능지구의 산·학·연을 융합하는 공간 역할을 맡는 시설이다.
전액 국비로 건립하는 청주SB플라자는 총사업비 260억원을 들여 8836㎡대지에 연면적 1만840㎡,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상 1~2층은 사업화 지원 biz-connect센터, 전문인력 양성 창업보육실, 휴게와 전시를 겸하는 로비 등이다.
지상 3층은 차세대 바이오메디컬연구상용화센터, 4~5층은 과학벨트 R&D사업 추진 연구소·기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건물 외부는 인근 CV센터, 충북산학융합본부와의 교류와 융합을 위해 체육시설, 나눔공원 등 오픈마당으로 건물 내부와 주출입구에는 '생명과 태양의 땅'을 형상화한 DNA 원형 계단과 건물 일체형 태양전지(BIPV)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오픈 플라자로 조성하고 있다.
충북도는 ‘SB플라자 설치 및 관리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다음 달 5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공모 절차를 통해 상반기 중에 SB플라자 위탁기관을 선정하기로 했다.
정경화 전략산업과장은 “6월 건물 준공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되면 도내 과학기술과 비즈니스 역량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 이라며 “하자와 안전사고가 없는 명품 건축물로 준공되도록 건립공사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