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은권 의원, “양승동 KBS사장 후보, 부동산 허위계약서 작성해 세금탈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3.28 09:48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은권 의원(자유한국당, 대전 중구)은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가 과거 부동산을 거래하면서 거래금액을 허위로 낮추는 등 허위계약서를 작성하여 세금을 탈루했다고 밝혔다.

이은권 의원이 확보한 양승동 KBS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료에 의하면 양 후보자는 2000년 6월 매매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의 실거래가 3억2000만원인 아파트를 7200만원으로 신고하여 실제로 납부해야 할 취등록세 1856만원이 아닌 417만6000원을 납부하며 그 차액인 1438만4000원의 세금을 탈루했다.

해당 아파트의 2000년 당시 공시가격 역시 양 후보자가 신고한 금액의 4배에 가까운 2억8300만원이었다.

이에 이 의원은 “과거 실거래가 신고제도가 시행 전이었다고 하더라도 4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으로 신고하여 세금을 탈루했다는 것은 후보자의 도덕성에 매우 큰 결함이 있는 것”이라며, “성폭행사건 은폐, 논문 표절, 월권행위 등 계속해서 후보자 도덕성의 심각한 흠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 공영방송인 KBS 사장 후보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인사청문회에 나섰던 인사 대부분이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고위공직자 인사배제 원칙에 위배되었음에도 임명이 이루어지다보니 공기업 사장의 경우도 도덕적 불감을 넘어 무아지경에 이르렀다”며 문재인 정부의 인사시스템을 비판했다.

한편 양승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30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