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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고 학생들, 재능기부로 다문화자녀 미래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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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28 17:25
  • 기자명 By. 김남현 기자
▲ 부여고 학생들이 다문화가족자녀를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청신문=부여] 김남현 기자 = 부여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 6명(부여고 4명, 부여여고 2명)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학생들은 2017년 8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씩 부여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자녀 10명의 학습지도 및 정서지원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은 대학 진학준비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언어발달이나 학습능력 등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자녀들에게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문제풀이, 독서, 놀이 활동 등을 함께해 친형, 친언니처럼 따뜻하게 보살피고 있다.

석성초 4학년 박상만 학생은 “형, 누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가는 토요일이 즐겁고 매우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재능기부를 하는 학생들이 교직에 꿈을 두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로 부여군수 표창을 수상한 바 있는 모범적인 학생들”이라면서 “다문화가족과 자녀들을 위해 지역사회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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