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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문 보은군수 출마예정자, 민주당 공천 배제

“참담하지만… 당의 결정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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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29 14:18
  • 기자명 By. 김석쇠 기자
▲ 29일 오전 김상문(66) 보은장학회 이사장이 충북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공천 배제 결정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청신문=보은] 김석쇠 기자 = 보은군수 선거 민주당 공천을 희망한 김상문(66) 보은장학회 이사장이 후보자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고 “참담한 심정을 표하'며'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29일 보은군청 기자실을 찾아 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재심을 요청할지 고심 중이며, 당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공직후보자 검증과정에서 중당당 최고위원회로부터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구제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무소속 출마설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군수에 출마하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저에 대한 악의적인 언행을 계속하는 측에게도 용서와 화해의 손길을 보낸다”며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자신에게서 나온 것은 자신에게로 돌아간다”라고 했다. “언젠가는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해 군수 직위가 목표가 아니라 보은발전이 소망인 저의 진심도 알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세월호 유가족에게 사과의 말도 전했다.

김 이사장은 “어귀의 취사선택을 신중하게 하지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자식을 가슴에 묻고 사시는 부모님들의 심정을 아프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사고 후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파 저희 회사 가족 80여 명과 함께 길상사를 찾아 어이없이 죽어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의 애통함이 조속히 해소되도록 기도했다”라며 다소 억울한 심정도 피력했다.

그동안 김 이사장을 지지하던 보은지역 민주당 원로들은 대형버스 1대를 이용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을 찾아 재심을 촉구하려고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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