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군에 따르면 지난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전체회의 결과 증평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이 조건부 승인됐다.
지방자치단체에서 2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을 할 때는 중앙정부 투자심사를 통과해야만 사업추진이 가능해 홍성열 군수가 직접 투자심사 전체회의에 참석하는 등 종합운동장 건립에 사활을 걸고 임했다.
홍 군수은 이날 회의에서 종합운동장 조성 경위와 필요성 등을 설명하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투자심사 승인에 따라 군은 건축설계 공모를 통해 종합운동장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업체를 선정하고 용역단계부터 행안부의 조건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행안부의 증평종합운동장 건립사업 승인 조건은 ▲인근 유휴시설 활용방안 검토 ▲수익창출 방안 마련 ▲주경기장 관중석 규모 축소 ▲연계시설 최소화 등이다.
또 군의회로부터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승인받고 건립예정지에 대한 보상을 신속히 마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홍 군수는 “중앙 투자심사를 통과해 주민 숙원인 종합운동장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증평군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대규모 체육행사 유치는 물론 종합운동장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증평종합운동장 건립’은 증평읍 초중리 일원 총 8만㎡ 부지에 400m 육상트랙 6레인 이상을 갖춘 2만640㎡의 규모의 운동장과 기타 부대시설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현재 군은 3단계 균형발전 전략사업에 선정돼 사업예산의 절반인 150억원의 지방비를 확보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