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조삼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김지철교육감 쑈(show)통 중단 '촉구'

"디지털교육은 시각의 문제가 아니라 엄격한 과학적 검증이 필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4.08 14:06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 (왼쪽 사진)내포중학교 교실에는 벽 밖으로 전선줄과 케이블 선이 늘어져있다. (오른쪽 사진)세종시 교실은 전선이나 케이블 선이 보이지 않는다.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조삼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보여주기식 행정의 허구성과 위험성을 지적하고 ‘쇼(show)통’ 중단을 강력 촉구했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김상곤교육부장관과 김지철교육감이 방문한 내포중학교의 디지털교육 실태를 교육부홈페이지 및 언론사에 배포된 사진을 근거로 제시하며, 가상현실·증강현실이 핵심인 디지털교과서는 단순한 전자책에 불과하고, 단종된 컴퓨터로 소프트웨어교육이 사용되는 등 혼란현실을 팩트 체크(fact check) 자료로서 제시했다.

또한 사례로 보여 준 내포중학교의 시설은 SW연구학교라고 부르기에는 턱없이 시대에 뒤떨어지며, 전선과 케이블선은 교실 벽을 따라 늘어져 있고, 무선 와이파이가 아닌 랜선이 꼬여 있는 사진자료 등을 공개했다.

아울러 조 예비후보는 충남 초중등학교 무선 와이파이 보급률이 세종시의 4분의 1수준도 안된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2016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시도교육청 무선 와이파이 설치 현황 조사에 따르면 세종시는 99.1%인 반면, 충남은 충북의 보급률에도 뒤떨어지는 21.5%이다.

내포중학교의 실상은 디지털교과서와 SW교육분야에 두각을 나타낸다는 교육부와 충남교육청의 설명과는 거리가 멀다.

내포중학교에는 873명이 재학 중인데, 컴퓨터실은 1개뿐이며 학교홈페이지에도 소프트웨어(SW)운영보고서도 2016년까지만 소개되어 있다.

조 예비후보는 디지털 기기의 유행성 논란은 시각의 문제가 아니라, 엄격한 과학적 검증이 필요한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중대 사안’이라고 김 교육감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디지털 기기의 유행성 검증 자료의 공개를 요청했다.

만약 김 교육감이 디지털 기기에 대한 국내외의 과학적 검증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면 김 교육감의 무(無)개념, 무책임에 대해 충남도민과 학생들에게 사과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편 지난 5일 김 교육감은 디지털교과서의 유해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보는 시각에 따라 판단을 다르게 할 수 있다. 이미 초등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인해 전자파에 노출돼 있는 상태”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