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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충북도 교육감 선거 3파전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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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5.03 19:1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6·2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도 교육감 선거가 본격 돌입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현직인 이기용 교육감과 김병우 현 충북도교육위원, 김석현 전 전남부교육감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져 3파전으로 선거 양상이 짜여지고 있다.

현 교육감인 이기용 예비후보는 3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충북교육의 희망찬 비상’그 연장선에서 새로운 각오로 제15대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더 열심히, 더 힘차게, 더 행복하게 충북교육의 희망찬 미래를 열겠다”며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다짐할 뿐만 아니라 오는 6일 제15대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등록 을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이 즐겁고 내일이 행복한 학교, 모두가 활짝 웃는 행복한 교육 세상을 펼치겠다” 말하며 “창조의 시대에 걸맞는 더 큰 충북교육의 대업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그동안의 많은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155만 도민과 함께 가는 위대한 충북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충북교육의 비전과 전략을 예비후보 등록 후 상세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병우 교육감 예비후보는 3일 오후 1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고입연합고사를 폐지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김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 교육감의 출마선언을 환영하며 그동안 교육감의 특권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이라는 비난에서 조속히 벗어나 당당하게 정책선거에 임할 것을 기대한다”며 “특히 이 교육감이 공개토론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세간의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며 충북교육의 수장이 되고자 한다면 공론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최우선적 공약이 ‘고입연합고사 폐지’임을 밝히고 이 교육감에 의해 부활된 “고입연합고사는 애초부터 타당성이 없었으며 절차도 잘못된 엄청난 실패작” 이라고 혹평하면서 “잘못된 고입연합고사로 인해 정상적인 공교육은 파괴됐으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엄청난 사교육의 고통만을 남기고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9월의 일제고사를 위해 3월에 실시하는 충북의 일제고사 역시 아이들의 성적향상에 전혀 도움을 되지 못하는 시험을 위한 시험의 전형적인 행태일 뿐” 이라고 평가하면서 “진정으로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3월 일제고사를 학습흥미검사로 전환하고 이를 토대로 학생별 맞춤 교육안을 마련해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석현 전 전남부교육감은 지난달 25일 가장 먼저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를 마친데 이어 31일에는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감에 당선되면 전국 최초로 ‘교원업무지원센터’를 설립해 교원들을 괴롭히는 만성적인 잡무 스트레스를 해소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충북교육의 정체로 도민들이 아들·딸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며 “시대가 변하는 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1등 충북교육을 실현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자”고 호소했다.

이처럼 본격적인 충북도교육감 선거전이 진행되면서 보수 대 진보의 구도와 그에 따른 정책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주/하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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