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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야생동물과의 공존도시 모색

로드킬 방지 시스템 장비 시범설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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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08 09:38
  • 기자명 By. 이종식 기자
[충청신문=당진] 이종식 기자 = 지난해 로드킬 예방·관리 대책을 수립해 주민 생명보호와 야생동물과의 공존을 모색 중인 당진시가 올해 2300만 원을 투입해 로드킬 방지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주목 받고 있다.

시가 올해 도입한 ‘로드킬 지키미’ 시스템은 야생동물이 도로변으로 접근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사람은 듣지 못하지만 고라니와 노루, 멧돼지, 오소리, 너구리, 고양이, 개 등이 싫어하는 초음파와 저주파를 발생시켜 동물의 접근을 차단한다.

이 시스템 장비가 시범 설치된 곳은 당진 관내에서 로드킬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국도 32호선 송악읍 광명리 나라사랑 공원 일원 두 곳이다.

특히 이 장비는 무공해 태양광을 전원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도로변 약 300미터 구간에 걸쳐 동물들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야생동물 출현 알림판을 통해 운전자의 서행을 유도하는 기능도 있다.

시는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로드킬 감소량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후 결과에 따라 시스템 추가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로드킬 지키미 시스템 도입으로 야생동물과의 차량 충돌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적이 드문 곳이나 야간에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곳은 서행하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로드킬 예방 관리대책에 따라 연간 800여 건의 로드킬이 발생하는 시 관리 도로 중 사고발생 다발구역 6곳을 지정해 야생동물 보호 표지판 24개를 설치하고 내비게이션 안내멘트 송출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기타 당진 관내 도로변에서 차량 운행 중 로드킬이 발생했거나 도로변에서 야생 동물의 사체를 발견한 경우에는 당진시 도로이용 불편신고 센터(☎041-350-4360~3)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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