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예산 1억9410만원 중 집행률 58.73%인 1억14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충북도내 11개 시·군 중 최고의 실적이다.
일할 능력이 있는 도시의 유휴인력을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가·중소기업에 연결해 주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한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은 올해로 3년째로 접어들며 일손부족 농가와 기업에 없어서는 안 되는 효자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인근 대전, 상주, 금산 등 외부 지역 주민들도 상당히 많이 참여하고 있어 생산적 일손봉사의 봉사 취지에도 부합하고 있다.
군서면 사정리에서 깻잎농사를 짓고 있는 박도영(37)씨는 “항상 일손이 부족해 고민이 많았지만 생산적 일손봉사를 통해 일손부족난을 어느정도 해결하고 있다다”며 “타 지역 봉사자들이 우리 마을을 방문하면 지역 특산품 홍보 효과와 더불어 마을 내 활력이 생겨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전시 동구에 사는 박진희(52)씨는 “신문 광고를 통해 생산적 일손봉사를 알게 된 후 고향인 군서면에 와서 봉사도 하고 실비를 받아 옛 마을사람들에게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처럼 생산적 일손봉사가 활기를 띤다면 6월에는 예산이 전부 소진될 것 같다”며 “하반기에도 농가와 기업들이 생산적 일손봉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북도에 예산 추가편성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나 기업에 일손봉사자를 매칭시켜 하루 4시간을 봉사할 경우 식대 및 교통비로 실비 2만원을 봉사자에게 지급하는 사업이다.
농가는 한 곳당 연인원 150명, 기업은 상시고용인원의 20%의 인원을 9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