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 홍주의병은 을사늑약에 반발해 지난 1906년 전 이조참판 민종식을 중심으로 일어난 내포지역의 대표적인 의병운동으로 지난해까지는 홍주성전투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던 5월 31일을 기준으로 그 전날 제향의식을 치렀으나 올해부터는 국가지정기념일인 의병의 날에 맞춰 6월 1일에 제향을 거행하게 된다.
홍성군이 주관하고 홍주의병유족회와 홍성지역 유림, 보훈단체,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이번 제향은 홍주의사총 내 창의사(사당)에서 유교식으로 진행되며 묘소 참배 및 헌화, 분향 순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홍주의병의 유해를 모신 홍성 홍주의사총은 지난 2001년 8월 17일 사적 제431호로 지정된 항일의병 유적지로서 지난 1949년 의사총 뒤편 구릉지에서 식수작업을 하던 중 홍주성 전투에 희생된 의병의 유골이 다수 발굴돼 새롭게 조성된 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