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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인재양성 할 참교육 현장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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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5.23 19:24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 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연합고사를 부활하고 일제고사에서 전국1위를 하기 위해 초등학생까지 방학을 반납하고 있습니다. 밤늦게까지 공부에 매달리는 생기 잃은 아이들을 보면서 더 이상 충북교육이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지난 교사시절 학교현장에서 느끼고 경험했던 것과 교육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교육현안에 대해 이기용 교육감과는 교육철학과 비전을 공유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습니다.

이 결단은 이 땅의 교육을 걱정하는 이들의 가슴에 ‘희망의 불씨’가 필요하다는 간곡함 때문이며 109개 시민단체의 추천이 결심을 굳히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가족들의 응원이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도민들은 충북교육이 민주적인 시민, 협력과 소통의 미래지향적인 세계적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참교육의 현장으로 바뀌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도민여러분들의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 교육감에 당선이 된다면?

핀란드식교육혁신 ‘행복학교’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연합고사폐지를 전제하면서 첫해에 토론식수업과 서술형과정평가를 중심으로 하는 수업혁신프로그램을 만들고 우수교원을 확보해 워크숍을 진행해 학생들에게는 학습흥미도검사를 전면실시해 흥미를 유발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학생개개인의 맞춤형교안을 작성토록 하겠습니다.

동시에 시·군별 1개 학교를 ‘행복학교’로 선정하는데 구도심지역이나 농촌의 작은 학교 가운데 모범사례를 남길 수 있는 인프라가 있는 학교를 우선 선정할 것입니다.

두번째 해부터 선정된 행복학교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임기 중반기부터는 행복학교를 도내 전체학교의 1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험위주의 학력신장’,‘성적1등만을 기억’하는 충북교육을 ‘문제해결능력을 가진 진정한 학력신장’,‘모두가 1등인 행복교육’으로 바꿔 교육도시충북의 자존심과 긍지를 다시 찾겠습니다.


▲ 연합고사와 관련해 후보자의 견해는?

이기용 교육감이 부활시킨 고입연합고사는 이명박 정부의 일제고사부활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시험을 통해 학력신장을 하겠다는 낡은 교육철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결과는 입시지옥을 부활시키고 학력신장보다는 아이들이 공부자체를 싫어하게 돼 대학입학 후 학문연마와 평생학습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력이란 평생 동안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인데 시험을 통해 학력을 신장시키겠다는 것은 학력의 본질에 대해 오해하거나 무지에서 오는 것입니다.

각종 보고서에서도 증명되는데 현행 내신제도가 실시된 10년 동안 대학입시에서도 내신이 본고사나 수능보다 ‘대학성적예언타당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3년 한국외국어대가 발표한 ‘입학성적과 학업성취도’보고서나 2004년 한양대가 발표한 ‘최근 5개년 한양대생의 특성 및 학업성취도와 주요 요인들간의 관계 분석 보고서’의 결론을 보면 학업성취도가 수능성적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반면 내신성적과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또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의 ‘2005학년도 서울대 신입생들의 1년 후 대학생활 적응도 조사’에 따르면 내신우수자들인 지역균형선발 입학생들이 ‘학업 적응도’와 ‘생활 적응도’ 등의 항목에서 정시, 수시특기자 전형 입학자들보다 적응도가 높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부모 교육비부담감폭등과 학생들의 학습부담심화는 물론 학력신장과도 무관한 연합고사를 전면 폐지해야 합니다.


▲ 무료급식과 관련한 목적과 추진방향은?

청주학교급식운동본부가 만들어진 지난 2005년 말부터 교육위원이 당선돼 사퇴한 2006년까지 청주학교급식운동본부대표로서 친환경무상급식운동을 실천해온 사람입니다.

다른 후보가 선거에 임박해서 공약으로 제기하는 것과는 태생적으로 다르며 실현의지와 진정성에서 차별된다고 봅니다.

또한 현 교육청이 초등 40%, 중학생 7.6%, 고등학교 2.4%에 불과한 무상급식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00% 친환경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겠습니다.
‘무상’급식만이 아니라 ‘지역의 친환경식재료’를 공급해 ‘광역별 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급식체계를 전문화하고 지역과 연계된 상생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한 예산안도 이미 마련됐으며 지난 2009년 교육청이 발표한 ‘중기재정계획’에 따르면 2009년 251억2500만원이 책정돼 있고 오는 2013년까지 366억9400만원이 확보돼 있습니다.

여기에 지자체와 6:4로 대응투자할 때 교육청은 177억 정도만 추가배정하면 모든 학생들에게 친환경의 맛있는 밥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먼저 하고자 하는 사업은?

연합고사폐지를 제일 먼저 해야 하고 친환경무상급식을 포함해 교육복지에 투자하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초등학교학습준비물 전액지원, 초등돌봄교실 확충, 방과후학교 전면개편으로 학부모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시키겠습니다.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예산은 충북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3위인데 이를 전액 지원하겠습니다.

추가예산 17억여원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아침출근길에 준비물 마련을 위해 허둥지둥하거나 값비싼 학용품에 주눅 드는 아이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시행하는 초등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전면 개편해 학부모 추가 부담없이 질 좋은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도민(학부모)에게 하고자 하는 당부 말씀은?

안녕하십니까. 충북교육감후보 김병우입니다. 다들 ‘충북교육’이대로는 안된다고 하십니다. 온갖 시험에 지쳐 꿈을 잃어가는 아이들, 사교육비에 허리 휘는 부모님들, 가르치는 기계가 돼버린 선생님들. 이런 충북교육의 현실에 변화가 필요하다고들 하십니다. 저는 답답한 충북현실에 희망을 주기위해 출마했습니다.

제가 교육감이 된다면 첫째로 교육정책의 방향이 바뀔 것입니다. 연합고사폐지, 일제고사개선, 강제보충자율학습폐지 등을 통해서 공교육을 혁신해 학생들이 행복해지는 교육을 지향할 것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고통을 참고 넘기라고 하는 것보다 오늘의 공부가 너무 즐겁고 학교생활이 너무 행복해서 내일이 기다려지는 교육을 지향하겠습니다.

둘째로 교육투자의 방향이 교육복지확대로 바뀔 것입니다. 현재 학교개선이나 시설투자에 투자하는 예산을 유·초·중·고학생들에게 전면무상급식 등 학생들이 교육복지를 확대하는 쪽으로 돌리겠습니다.

이번 6월 2일 유권자여러분의 손으로 충북교육감을 바꿔서 충북교육이 새로워지는 희망을 함께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특별취재팀



>>> 주 요 공 약

◆ 핀란드식교육혁명 ‘행복학교’로 공교육혁신
◆ 연합고사폐지
◆ 유아부터 고교까지 친환경무상급식
◆ 방과후학교 전면개편
◆ 초등돌봄교실 전면확충
◆ 0교시 강제보충수업 야간학습폐지
◆ 공사립유치원격차해소
◆ 북부권 교육연수원신설해 시민에게 개방
◆ 도·농간 교육격차해소-북부권 등 농촌의 신규교사조절 등
◆ 내부형교장공모제
◆ 교육비리척결
◆ 학부모고충처리전담기구신설


>>> 프 로 필

△경북 상주 출생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및 동 교육대학원(교육학 석사) 졸업
△회인중, 목도중, 증평여중 교사 역임
△매포중, 옥천중, 주성중, 청주남중 교사 역임
△초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충북지부장 역임
△충청북도교육위원회 제5대 교육위원 당선
(2006년~현재)
△충청북도 교육위원회 교육위원(현)
△충북학교급식운동본부 공동대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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