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민주당은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후보들 모두가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

1일 오전 10시 미다움 4층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서산시기독교총연합회 및 서산시성시화운동분부, 서산시기독교장로연합회 주최로 서산시장, 서산시 도의원(1, 2선거구) 후보 초청 정책토론회이다.

민주당 소속 서산시장 도의원 후보들의 불참을 두고 지역정가는 도의원 당시 충남인권조례 폐지를 강력 반대한 맹정호 후보 자신의 입장에 따라 이번 토론회에 서산시 인권조례안 질문 있어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도의원 후보들 또한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와 입장을 같이해 덩달아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31일 민주당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 캠프 측은 “민주당 충남도당의 지역순회 유세 일정 때문”이라고 불참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토론회 주최 측 관계자는 “집권 여당의 서산시장 후보가 불참하게 돼 아쉽게 생각한다. 선관위 신고 마감일인 지난 30일까지 2차례 맹정호 후보 사무실을 찾아가 참석을 간곡히 요청했지만 참석의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그렇지만 한국당 이완섭, 미래당 박상무, 정의당 신현웅 후보 등 3명의 후보와 또 다른 도의원 후보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지역의 현안이 해결될 수 있는 방안과 서산시발전방향 등 해법이 잘 모색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최 측 또 다른 관계자는 “충남도의원 당시 충남인권조례 폐지를 두고 강력 반대한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가 서산시 인권조례안과 관련, 이번 토론회 질문에 부담을 느껴 불참, 도의원 후보들도 시장 후보와 행동을 같이 한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31일 맹 후보 캠프 관계자는 “토론회 일정 통보 보다 앞서 예정된 민주당 충남도당 지역순회 유세 일정에 따라 토론회에 부득이 참석 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사전 양해를 구했다”며 “지역의 현안 등 주요 내용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마련한 주최 측의 한 관계자는 “집권 여당의 후보가 불참하게 돼 아쉽게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4명의 서산시장 후보 중 한국당 이완섭, 미래당 박상무, 정의당 신현웅 후보 등 3명의 후보와 도의원 후보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지역의 현안이 해결될 수 있는 방안 등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를 통해 서산시장 및 도의원 후보들은 4개항의 공통질문을 받게 된다.

서산시장 후보들에 대한 공통질의는 ①서산공용터미널 서산공항, 바닷길, 철도에 대한 종합적인 지역 현안 ②쓰레기 소각장 및 산업폐기물매립장 문제 ③서산시 인권조례안 ④서산시 전반적인 발전방향 등을 답변 하게 된다.

도의원 후보들 또한 4개항 ①쓰레기 소각장 및 산업폐기물매립장 해결 방안 ②서산공용터미널, 서산공항, 바닷길, 철도에 대한 종합적인 지역의 현안 ③국가인권위원회와 인권보도준칙에 의한 알 권리 ④서산시 인권조례안 등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된다. 답변의 시간은 시장 후보와 같은 1분 30초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