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후보는 이날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가 청주시장 재임 시절 옛 연초제조창 부지를 350억원에 매입하고도 (TV 후보 토론회에서) 250억원에 샀다고 수차례 밝힌 것은 단순한 실수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주시는) 부지 매입과 관련한 제반 회의 내용을 공개하라”며 “그 자료를 보면 옛 연초제조창 감정가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옛 연초제조창 매입과 관련한 뇌물 사건을 2013년 수사한 경찰도 이 건물의 감정가가 250억원이었다고 발표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후보의 자질, 품성, 리더십이 부족하며 본인 스스로 뒤돌아봐야 한다”며 “즉시 (시장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지난달 29일 청주시장 선거 후보자 TV토론회에서 “한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 감정가 250억원인 옛 연초제조창 부지를 350억원에 매입하도록 했다”고 주장했고, 한 후보는 “당시 감정가는 259억원이었고 250억원에 매입했다”고 반박했다.
신 후보는 지난달 30일 옛 연초제조창을 350억원에 매입하고도 한 후보가 250억원에 샀다고 주장했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협의로 한 후보를 고발했다.
반면 한 후보는 지난달 31일 감정가가 359억원인데 신 후보가 250억원이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맞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