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청주시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 참전 유공자, 보훈단체 관계자,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행사를 통해 조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참전 유공자들의 호국정신을 기렸다.
청주에 사는 이용성(87) 씨는 새롭게 6·25 참전 공훈이 인정돼 이날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았다.
이 지사는 “충북은 6·25전쟁 때 첫 승전보를 올린 음성 감우재 전투와 충주 동락전투의 역사를 가진 곳”이라며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설한 것처럼 더 건강한 충북을 만드는데 모든 도민이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공식 행사 후에는 6·25 참전 유공자회와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전후 세대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안보결의대회가 이어졌다.
일선 시·군에서도 6·25전쟁 관련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자유총연맹 충주시지회는 이날 충주 호암체육관 광장에서 전쟁음식 체험행사를 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전쟁 당시 주식이었던 보리 주먹밥과 보리 개떡 등을 시식하며 빈곤했던 상황을 간접 체험했다.
또 행사장 한편에서 진행된 '통일안보 글짓기 대회'에 참가한 초중고 학생 100여 명은 나라사랑과 평화의 소중함을 글에 담았다.
자유총연맹 옥천군지회와 진천군지회도 이날 전쟁 음식 시식회와 전시회를 열어 전쟁의 아픔과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