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언론인이자 3·1 독립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에 이름을 올린 옥파 선생이 다른 독립운동가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을 아쉬워한 태안 ‘소리·짓 발전소’와 ‘예총 태안지회’가 시행한 ‘옥파문화제’ 프로그램의 하나인 ‘독립열사 생가지 연계 투어’로 선생의 생가지를 찾은 것이다.
올해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제 집중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이들은 옥파 선생의 생가 방문에 앞서 충남 홍성에 있는 백야 김좌진 생가와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도 찾아 일제강점기 나라를 찾으려는 독립운동가의 삶을 둘러봤다.
이어 옥파 선생의 생가를 찾은 명예독립열사 33명은 문화해설사로부터 옥파 선생의 생전 이야기를 듣고 독립운동 당시 모습을 사료실 등에서 살펴봤다.
4개 파트로 나누어진 옥파문화제는 이날 생가지 방문 외에 생가음악회, 태안지역 중학생 현장교육연구, 신두리 가을 모래 멜로디 등 프로그램이 차례로 열린다.
소리·짓 발전소 서승희 예술총감독은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인 옥파 선생을 찾아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관광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했다”며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