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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안보·보훈단체, 축제성 노래자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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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6.21 19:40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제천의 안보·보훈단체가 ‘호국·보훈의 달’ 행사로 축제성 노래자랑을 열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천안함 사태 때 전국의 지자체는 축제행사를 모두 취소 또는 연기했었다.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있는대도 불구하고 축제성 노래자랑을 열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사진)

이들 단체는 유공자를 위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었다고 하지만, 일각에서는 참전 유공자들의 위로도 중요하지만 천안함 사태로 인해 사회 전반이 침체돼 있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공자들의 호국정신과 넋을 기려야 할 시기에 이 같은 행사는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재향군인회 국가유공자 보훈단체 노래자랑은 지난 18일 오전 11시 30분께 제천시 화산동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화려한 무대 불빛과 무대 한 편에는 선풍기, 쌀, 고춧가루, (주)진로가 협찬한 소주 등 경품이 쌓여있는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의 13개 안보보훈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노래자랑 참가자들은 고령이라 대부분 댄스 풍의 옛 가요를 불렀고 트로트 장단에는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등 축제 분위기였다.

노래자랑 중간에는 안보·보훈단체 소속의 청년 회원들로 구성된 밴드 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문화회관 건물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북한의 천안함 침몰 만행을 규탄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제천시는 이번 행사에 3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측은 “노래자랑 행사 전 회원들과 북한의 천안함 도발을 규탄하는 등 안보·보훈을 다짐했다”며 “유공자들을 위로하고 이들의 단합을 위한 노래자랑도 하나의 안보·보안 행사인데 뭐가 문제냐”고 주장했다.

이어 그 측은 “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식 등 안보·보안행사도 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천/조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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