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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구조정 반발 성연초 학부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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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10.19 20:2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학구조정에 대한 반발로 촉발된 서산시 성연면 성연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서산교육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19일 서산교육청과 성연초등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등교거부(본보 10월 18일자 7면 보도)를 시작한 성연초등학교 학생들은 등교거부 첫날인 16일 전교생 184명 중 등교생 11명, 17일 5명, 18일 3명, 19일 6명 뿐으로 등교거부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19일에는 학부모 80여명이 교육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학구 재조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질 때까지 시위와 함께 등교를 계속 거부할 방침이어서 성연초등학교 등교거부 사태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태다.

다행히 성연중학교(전교생 94명) 학생들의 수업거부는 이뤄지지 않아 유급을 피하는데 필요한 출석일수(연간 220일 중 147일)는 넘겼지만 사태가 장기화 할 경우 아이들이 받을 수업결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성연초 학부모들은 19일부터 한달동안 서산교육청 앞에서 학구조정 반대집회를 갖기로 경찰에 집회신고를 낸 상태이다.

또 학부모들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시 교육청의 학구조정이 불합리하다. 이를 바로 잡아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도 발송했다.

성연초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으나 교육당국으로서는 교육행정자문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학구조정을 번복할 수없는 상황이어서 학부모들을 설득하는 것 외에는 별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오늘도 30여분 동안 학부모들과 심도 있는 대화로 설득을 해 봤으나 허사였다. 빠른 시일 안에 사태가 수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학부모와 교육당국간 대화는 대화대로 하고 일단 아이들의 수업만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며 학부모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연초 학부모들은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인근 지곡면 무장3리 오스카빌 아파트(1,980가구)의 초등생들이 원래는 성연초로 다닐 계획이었으나 지난 12일 교육행정자문위원회를 열고 통학거리 및 편의, 통학로 안전성, 학교 시설여건 및 학생수용 실태, 행정구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학구조정을 통해 지곡면 부성초로 다니도록 결정되자 지난 16일부터 자녀를 등교시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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