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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암역-세천유원지 구간 연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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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10.25 19:5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기존의 도시철도 1호선을 세천공원까지 연장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져 지역민은 물론 관련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방안은 현재 시에서 추진중인 대전의 동남부지역 개발에 한층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되나 기존의 도시철도기본계획안의 수정이 불가피해 논란이 예상된다.

오영세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시에서 최근 식장산 이용객의 편의제공 및 대청호 주변생활을 향상키위해 기존의 도시철도 1호선 판암 종점역을 세천유원지까지 연장하는 계획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동구 판암동 판암역-세천동 세천역 2.58km(지하 2.07km, 지상 0.51km)구간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2,016억원(추정)이 예상된다”며 “세천공원과 인접해 지나가는 경부선 철도 및 남부순환고속도로 등 기존 시설물과 지형을 고려해 판암역에서 분기하는 안(案)과 판암차량기지에서 분기하는 두가지 안(案)이 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도시철도 1호선을 세천공원까지 연장할 경우 세천유원지와 식장산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익제공은 물론 인근지역인 충북 옥천, 영동, 보은 지역민들도 도시철도 접근성이 용이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에서 현재 검토 중인 도시철도 1호선 세천역까지의 연장안은 사업에 따른 예산확보와 분기점 선정을 놓고 어려움이 뒤따를 전망이다.

우선 1호선을 연장하기 위해선 예비타당성 조사, 도시철도기본계획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 이행에 따른 문제점과 도시철도 1호선 총 사업비가 이미 확정돼 있기 때문에 추가 시행할 경우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밖에 분기점으로 제시되고 있는 판암차량기지를 택할 경우 현재 운행중인 차량 점검 보수 등의 어려움과 기존시설물 철거 및 유치선 부족 등으로 차량기지 확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판암역으로 분기할 때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선로구축 및 전력, 신호 등 건설에 따른 문제점은 없으나 차량분기를 판암역 주변에 설치하게 돼 판암 지하차도, 차량기지 인입선을 통과하기 때문에 터널시공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특히 세천공원 주변은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수가 적어 현재 적자운영에 시달리는 도시철도 운영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광신 대전지하철건설본부장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도시철도 1호선을 세천역까지 연장하는 계획안에 대해 시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다만 추후 관계기관과 협의도 거쳐야 하고 예산확보 등 복잡한 절차가 남아있어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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