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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자금사정 작년보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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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9.12 19:56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들의 올 추석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안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근국)가 152개 지역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추석 자금사정은 45.4%가 지난해 추석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상승(58.3%) 과 매출감소(53.0)’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과는 달리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월등히 증가해 최근 원자재 수급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감소, 판매대금 회수지연(48.7%)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 차입상황 또한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30.6%로 ‘원활’한 업체(24.5%)에 비해 6.1%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해 9월(추석) 조사시 ‘곤란하다’응답비중(34.0%)보다 3.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은행차입을 통한 추석자금 조달 상황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차입이 곤란한 원인으로는 ‘신규 대출기피’(41.3%)와 ‘금융비용 증가’(41.3%)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고 그 다음이 ‘대출한도축소’(29.3%)의 순으로 응답했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들어 지속적인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은행들이 신규대출을 기피하거나 대출한도 축소, 추가담보 요구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 추석 소요자금은 업체당 평균 4억5700만원이며 이 중 3억9600만원은 이미 확보됐고 자금 확보율은 86.6%로 지난해(70.5%)보다 16.1%포인트 높아졌다.

부족한 자금은 ‘납품대금 조기회수’(35.8%), ‘결제대금 지급연기’(25.7%), ‘은행 차입’(15.6%)등을 통해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업체의 2.8%는 제도 금융권을 통한 자금 확보가 어려워 사채 (私債)를 이용할 계획에 있으며 대책이 없다고 응답한 업체도 11.0%로 조사됐다.

또 추석 상여금 지급예정인 업체는 63.7%로 지난해(45.1%) 비해 18.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한 업체의 상여금 평균지급 수준은 기본급의 5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징검다리 휴일인 올 추석 휴무기간은 ‘3일’이 44.7%, ‘4일이상’42.8%로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법정 공휴일만 이상을 휴무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대전충남지역본부 이근국 본부장은 올 추석과 관련 “은행들이 매년 발표하는 추석 특별자금 지원계획에 대해 철저한 실적 점검을 통해 정부는 실제 필요한 중소기업에게 자금이 제대로 지원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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