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0.09.12 20:07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SNS 기사보내기
태안농협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주민들에게 약속한 배추를 할인 판매했다.
시중에서 배추 한포기에 6000~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 하나로마트는 3포기에 8000원대에 공급해 주민들이 이를 구입하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사진)
더구나 최근 기상악화로 인해 채소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보관만 해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3일 동안 10000포기의 배추를 풀어 주부들의 장바구니를 채워줬다.
주부 권모(태안읍 남문리)씨는 “태안농협 하나로마트가 홍보전단을 통해 배추를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고는 했지만 최근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것이 채소 값인데도 약속을 지켜 오는 추석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상근 점장은 “우리가 마트의 이익만을 생각했다면 이 같이 할인판매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주민들이 있기에 우리 마트가 존재할 수 있다는 조합장님을 비롯한 전임원진들의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배추를 약속한 대로 제 물량을 납품해준 업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농협은 할인 행사를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하려고 했으나 산지(강원도)에서 폭우로 인해 조달이 어려워 11일까지만 판매를 했다.
태안/이재필기자
필자소개
뉴스관리자 기자
dailycc@dailycc.net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