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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연수 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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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10.10 19:1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지난 9월 태풍 ‘곤파스’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에 무거운 마음을 안고 9월 27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새벽 6시에 진천을 출발하여 8시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티켓팅을 시작하다보니 서울시청 공무원노조 임문규지부장님이 일행을 아침 대접하기 위하여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여 주어 나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함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만 하다.

12시30분경에 도쿄 나리타공항에 도착하여 장 미나미타마 화장장을 방문하여 주사님의 안내로 설명을 들었다. 그곳 주민들도 역시 환영하는 시설이 아니라 우리와 비슷한 민원이 발생하지만 주민들이 언젠가는 받아들여야 할 문화이기에 큰 마찰은 없다고 한다.

그곳 지역주민들은 화장장은 무료로 사용하고 식장은 1회당 외지주민보다 50%활인해 주기 때문에 주민복지차원이라 보면 좋을 것 같다. 그곳 화장장은 우리처럼 1개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5개시 공동으로 3개의 화장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우리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작년 총수입은 2억 8000만 엔 중, 5개시에서 지원 금액은 1억 8000만 엔 이고 지출은 2억 6천만 엔 정도로 운영되고 있다.

1일 화장은 17기이고 우리의 장례문화와 차이는 있기에(화장장과 수목장이 일반화됨) 혐오시설이라기 보다 말 그대로 공원분위기가 더 있다고 보면 좋겠다.

지역주민들의 복지차원에서 운영하기에 주민 부담은 적고 지방정부에서 주민들의 복지정책을 위함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첫째 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호텔에 와서 일행들과 토론회를 갖고 하루 일과를 마쳤다.
다음날 우리일행은 신좌시(니자시) 의회를 방문하여 모리따의장과 시타게지시장님의 환대한 환영을 받으며 시정과 의정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

750여년 전 신라의 문물을 받아 역사의 모태인 진천군의원이 방문해줘서 더 의미가 있고 동경 중심의 도시로써 인구는 16만명으로 진천군의 2.5배의 인구를 갖고있고 면적은 22.8키로 평방메타 도너츠형 도심구조로 외곽으로 부터 발달된 도시형태를 갖추고 있다. 3개의 대학과 5개의 고등학교가 있는 교육의 도시라고도 한다. 시민과 행정과 연대감으로 봉사단체가 시와 함께 단체에서 솔선수범하는 행정 동반자로써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의회구성은 법정상한선 34인보다 적은 26인으로 구성(남성:19인, 여성7인) 예산절감 및 경비절약 차원에서 조례를 정하였고, 년간 회기일수는 50일, 우리보다 40일이 적은날이다. 의정비는 환률로 약6000여만원이고 그들은 의정비라고 하지않고 봉사료라고 한다.

이후 인자시 복지마을을 방문, 그곳은 4층규모에 1~2층은 노인 68세 고령자 복지시설이고 3~4층은 아동복지시설로 종합복지마을이라 하고 복지의 고향이라고 자부한다.

자립생활휴게실, 강의실, 특별욕실, 독서실을 비롯 체육관 등 우리와 달리 한 건물안에 종합복지를 함께 운영하여 운영비를 절감 할 수 있어, 우리도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복지종합타운 시설이 필요함을 느꼈다. 그 외에 특이한 것은 우리와 달리 주차장에 차량이 없다는 것은 대중교통이 이 시설을 통과하고 자체차량을 이용하여 최대한 써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일본은 아무리 좁은 도로라도 인도와 병행하여 자전거 도로는 꼭 설치된 것을 보면 일본의 시내에서 운행하는 차량이 당연히 많지 않다.
다음은 평림사를 들러 동경시청 전망대를 관람하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셋째날은 요코하마 츠루미 소각장 견학을 위해 도착하여 공장장이 소각장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었다. 소각장 총면적은 6만1053평방미터로 야구경기장 2.3배의 거대한 소각장이다.

우리군 소각장에 비교하면 우린 아궁이 수준이고 시설비역시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요코하마시에 이러한 소각장이 3곳이 운영되며 2개소는 상시가동하고 1개소는 항시 예비로 남기고 로테이션으로 가동한다고 한다.

년간 요코하마 929,990톤 발생되는 폐기물을 이곳에서 약30% 처리를 한다. 소각시 냄새 및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900도의 고온으로 소각하고 중량은 6분의1로 줄고 부피는 40분지1로 감축된다고 한다

질소산화물 발생제거장치 유해가스 유해물질 기준치 이하 처리하는 시설을 최첨단으로 하고 소각시 발생열로는 전기를 생산 최대2만2000키로와트(시간당) 생산하여 5만5000세대로 공급할 전력량이라 하고 평균 3억엔를 전력회사로 되파는 역할도 한단다.

이곳에서는 쓰레기를 10가지로 분류하여 최대한 재활용을 원칙으로 하며 종류별 플라스틱, 포장류, 캔, 병, 형광등, 금속류, 헌옷, 종이류 등을 분리하여 쓰레기량 감량으로 소각장을 운영한다. 재활용, 재사용, 재가공, 가장중요한건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다는 국민의 공감대가 가장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관광이 아닌 연수라는 부담감이 있어서일까? 넘 시간이 안가는 느낌이 듭니다.

다음날은 마지막 일정이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8시에 호텔을 나섰다.

아사쿠사 관음사(아사쿠라나까만세도우리상가)를 방문하고 우에노 동경대표 일본전통시장을 견학하고 동경도 하수도처리시설장(물 재생센타)을 연수차 방문하였다. 동경도에 이러한 처리시설은 13개업체가 된다고하니 진천군 차원보다는 충북도 차원에서 시설을 하여야 할 것이다. 침출수 처리시설 위에는 공원이나 체육시설을 설치하여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또한 친환경 빌딩을 건설할 계획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또한 물 재생쎈타에서 생산된 재생수는 지역의 공원녹지공간에 이용하고 주변고층 건물의 세정수로 이용하기 때문에 환원하는 사업도 한다. 진천군 오폐수처리장과의 차이는 비교하지 못할 시설이라 광역단치단체가 해결할 문제라 생각한다. 규모로 보나 투자액은 말 할 것도 없거니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시설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종합적으로 분석하건데 우리도 광역도차원에서 몇 개의 지자체를 하나로 통합하여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본다.

금번 연수를 통해 진천군의 행정이나 군의회가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됨을 느꼈고 그에대한 토론을 동료의원들과 심도있게 나눴다. 또한 2015년 진천시를 향해 사명감을 갖고 의회의 올바른 정립상을 세우고져 다짐한다.



김상봉/진천군의회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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